우리나라도 차세대 무선 멀티미디어 통신분야의 핵심기술인 무선다중화 기술에 대해서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독일에서 폐막된 국제전기통신엽합 표준기구인 ITU-T 산하 무선멀티미디어 통신분야(기술표준 H.324M)의 표준화회의에 제안한 다중화 접속기술이 국제표준안(CD:Committee Draft)으로 채택돼 관련 특허 3건을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분야는 멀티미디어 무선통신시 데이터 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고 계층화된 구조를 지닌 다중화기술(특허명:적응 다중화/역다중화 방법 및 장치), 데이터 에러발생시 데이터 복구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멀티미디어용 에러 보호방법, 모빌 멀티플렉스) 등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 무선다중화 기술을 사용코자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최소한 건당 7천5백만달러 상당의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기술은 차세대 이동통신용 단말기에서 영상통신 등으로 응용이 가능해 인터넷 비디오폰을 비롯해 영상회의 시스템, 차세대이동통신(IMT2000)단말기 등에서 활발하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본격화할 멀티미디어 통신시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지난 95년 5월부터 미국 UCLA대학과 산학공동으로 개발된 이 기술은 모토롤러, 노키아, NTT, 도시바 등을 따 돌리고 국내 독자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된 것으로 종전의 기술수혜국에서 기술제공국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미국, 일본 등 전세계 15개국에 국제표준안 관련 핵심특허 3건, 해외출원 특허 5건, 국내 출원특허 3건 등을 제출했다.
한편 H.324M은 일반전화망(PSTN)을 기반으로 한 영상통신에 관한 표준안인 H.324에서 이동통신을 포함한 확장된 형태의 표준안으로 동영상압축기술인 MPEG4와 기반기술은 같으나 MPEG4가 주로 영상 위주의 압축, 저장장치기술인 반면 H.324M은 압축영상과 음성의 전송방법, 즉 정보통신이 핵심인 기술이다.
<김위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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