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인마샛)가 주도하는 ICO는 인마샛-A/B/C/M 등 그동안 정지궤도 위성서비스를 제공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휴대통신에 진출할 목적으로 지난 95년 인마샛 산하에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고 GMPCS사업에 참여했다.
ICO는 총 30억달러를 투자해 지상 1만 4천㎞의 중궤도에 10기(예비위성 2기)의 위성을 올려 오는 2천년부터 이동전화, 컴퓨터통신, 팩스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총 44개국 46개업체가 참여한 ICO프로젝트는 2000년 9월 상용서비스를 목표하고 있으며 2005년 기준으로 약 3백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국제 여행객(15%), 국내 여행객(42%), 기존 이동전화의 대체 및 연장(14%), 준고정대용 공중 전화(14%), 차량(10%), 선박 및 항공기(8%) 등으로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ICO시스템은 위성, 사용자, 지상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위성부문은 중원형 궤도에 총 10기의 위성을 배치해 전세계를 커버하며 12개의 지구국이 지상에 설치된다.
ICO가 다른 GMPCS시스템과 비교해 내세우는 강점은 중궤도 위성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즉 중궤도 위성은 저궤도 위성 보다 서서히 회전하기 때문에 동일한 비용으로 장시간 통화가 가능하다고 ICO는 주장한다. 또한 위성을 3개의 ICO 궤도면에 각 4기씩 총 12기를 배치해 전송지연의 감소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리듐과 마찬가지로 FDMA와 TDMA를 통신 방식으로 채택한 ICO는 분당 통화료를 1~1.5달러로 잠정 결정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인마샛 회원기관인 한국통신, 삼성전자, 신세기통신 등이 각각 6:2:2 비율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통신은 일본을 제치고 중국과 함께 ICO의 지상 위성 지구국(SAN) 유치에 성공해 동북아지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SAN은 위성과 지상망을 연결하는 관문국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브라질,칠레,독일 등 세계 12개국의 주요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가 ICO단말기를 독점 공급키로 최근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사업 주체들도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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