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회 정보화추진기관인 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이 지난 주부터 정보화정책 아이디어를 각 대학 및 연구기관의 교수진이나 연구원들로부터 공개모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산원은 특히 접촉이 잦은 「한국행정학회」를 비롯해 「한국정책학회」 회원 교수들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서 전국 각대학으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E메일(smchoi@nca.or.kr)이나 팩스(733-6038)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개모집하고 있는데 공모 분야는 국가사회 전반에 걸친 정보화관련 정책 아이디어. 지금까지 10여개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는데 대부분 상당한 수준의 의견들로 평가받고 있다. 이중 관심을 끄는 아이디어로는 「정보화 예산의 개념정립과 합리적 배분을 위한 연구」 「정보화 계획과 변화 관리전략 연계방안」 「산업정보화 지수개발」 등이다.
한국전산원이 이처럼 아이디어 공개모집에 나서고 있는 것은 외부의 생생한 아이디어와 살아있는 두뇌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이들 학자군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금까지의 정보화정책 수립이 정보기술(IT) 측면에 치우쳐저 있는데다 국가사회 전반을 조망한 차원에서 정책수립이 이뤄지지 않아 이제부터는 사회과학적인 측면에서의 정보화정책 수립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전산원은 이같은 활동을 통해 구축한 채널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해외 각국의 정보화 동향이나 관련 정보들을 이들 학자들에게 제공, 상호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국전산원의 최성모 정보화기획팀장은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정부와 민간기업의 구조조정 작업도 정보화를 기반으로 이뤄져야만 가능하다』고 밝히고 『현재의 고비용, 저효율 문제도 국가사회 전반의 정보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만 21세기 정보화 및 전자상거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가사회 정보화는 크게는 산업의 구조조정에서부터 적게는 사회 특정분야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꾀할 수있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한국전산원은 이같은 아이디어 공모작업을 통해 정책개발을 위해 정부와 학자들간의 가교역할을 하고 국가사회의 당면 문제인 구조조정작업의 아이디어 뱅크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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