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양승택)이 4개의 산하 연구소로 재편된다.
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현재 7개 연구단과 1개 부설 연구소로 이루어져 있는 연구조직을 4개 연구소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 올해 말까지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TRI가 추진하고 있는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ETRI는 현재 7연구단, 2본부, 2센터로 이루어져 있는 기존 조직을 크게 4개 연구소로 재편하고 정보기술개발단, 중소기업기술진흥본부, 일부 부단위 연구조직과 행정지원부서를 본원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통신시스템연구단, 교환기술연구단, 초고속정보통신연구본부가 정보통신네트워크연구소(가칭)로 통합되고 이동통신기술연구단, 위성통신기술연구단은 무선방송연구소(가칭)로 통합된다. 또한 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SERI)는 컴퓨터연구단과 합쳐 정보기술연구소(가칭)로 개편되며 반도체연구단은 반도체부품연구소(가칭)로 바뀌게 된다.
ETRI 한 관계자는 『정보통신부와의 협의를 거쳐 4개 연구소로의 통폐합안을 최근 확정했으며 현재 4개 연구소의 이름을 짓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전하고 『원장과 소장의 직무분담, 통폐합에 따른 행정지원인력 운용방향 등을 놓고 ETRI와 SERI가 함께 협의하고 있으며 12월말로 예정된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컴퓨터연구단과 통합될 시스템공학연구소(SERI)가 ETRI 조직개편안에 대해 반대하고 나서는 등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아 조직개편안이 확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올해 예산이 2천6백62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국책연구기관으로 연구조직의 비대화로 인한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연초부터 조직개편을 추진해 왔었다.
<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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