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는 일반전화에서 이동전화로 전화를 걸 때 통화요금이 휴대폰(011, ppm17)은 10초당 26원, PCS(016, ppm18, ppm19)는 10초당 21원의 요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28일 일반전화-이동전화간 접속료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정통부와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는 이동전화망에 대한 접속료 산정을 휴대폰군(SK텔레콤, 신세기통신)과 PCS군(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LG텔레콤)으로 구분하고 일반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걸 때의 통화요금은 각 군에서 가장 높은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반전화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 때는 가입회사에 관계 없이 SK텔레콤 요금이 적용돼 10초당 26원이 부과되며 일반전화에서 PCS로 전화를 걸 때는 10초당 21원인 LG텔레콤 요금이 적용된다.
또한 한국통신과 이동전화사업자 간의 접속료 문제는 일정 비율로 요금을 배분, 휴대폰의 경우 30(한국통신) 대 70(휴대폰)의 비율로, PCS는 25(한국통신) 대 75(PCS)의 비율로 통화료를 나눠 갖는 방식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당초 통신망 원가에 근거한 접속료 산정을 추진해 온 정통부가 사업자간 요금 배분형식으로 접속료 문제를 결론지은 것은 5개 이동전화사업자와 한국통신 사이의 이해다툼이 워낙 커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낼 만한 접속료 산정 원칙을 수립하지 못한 때문이어서 논란거리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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