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계측기기업체인 어드밴테스트가 국내 개인휴대통신(PCS)용 계측기기시장을 선점해온 한국HP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어드밴테스트는 PCS 기지국, 중계기 유지보수 및 단말기 테스트를 위해 기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테스트 소스(Source)인 「3561L」의 성능을 향상시킨 「R3561」 및 휴대형 전파중계기용 필드 주파수 분석기를 최근 잇따라 출시하면서 한국HP를 맹추격하고 있다.
특히 어드밴테스트는 제품의 성능향상은 물론 경쟁사에 비해 계측기기 공급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하면서 PCS사업자 및 중계기, 단말기 제조업체들을 파고들고 있다.
이같이 어드반테스트 등이 올들어 국내 PCS계측기시장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린 한국HP에 맞서 성능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계측기기 공급에 열을 올리면서 앞으로 국내 PCS용 계측기기시장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어드밴테스트의 이번 CDMA 테스트 소스 「R3561」은 기존 「3561L」이 자체 로컬 컨트롤 신호원이 없어 CDMA방식 주파수분석기인 「R3465」에서 이를 받아 구동해 별도의 주파수 분석기가 필요했던 것을 개선, 장비 자체에 로컬 컨트롤 기능을 내장했다.
이에 따라 주파수 분석기 「R3465」와 CDMA 소스 「R35C++1」 두 대의 장비로 CDMA PCS 기지국 유지보수 및 단말기 송수신 특성시험 등 중간공정 테스트용으로 적합하다는 장점을 집중 알리고, 한국HP사의 「HP8935A」 「HP8595E」보다 가격을 약 20%가량 저렴하게 책정해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필드 주파수분석기 「U3641」은 최대 주파수가 3㎓며 무게 6.8∼9㎏으로 휴대가 가능한 데다 배터리채용시 90분간 연속사용이 가능하고 두개의 메모리 카드 슬롯을 채용해 측정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현장에서 PCS용 지하 전파중계기 및 기지국 유지보수에 적합하다.
이 회사는 특히 CDMA 주파수분석기 「R3465」를 가지고 PCS 단말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장비데모 행사를 가지는 등 장비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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