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커넥터업체의 국내법인이나 합작사 등 외투업체들의 국내 생산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국몰렉스, 한국AMP, 히로세코리아, 엘코코리아, 한국버그전자 등 외투 커넥터업체들은 올해 전체 판매액에서 국내 생산제품의 판매비중이 낮게는 60%에서 높게는 80%에 이르는 등 국내 생산비중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반면 본사로부터의 수입판매 비중은 20%에서 40%로 낮아지고 있다.
미 몰렉스의 국내법인인 한국몰렉스와 일 히로세전기와 대덕전자의 5대5 합작사인 히로세코리아는 올해 전체 커넥터 판매액에서 국내 생산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이를 전망이다.
미 AMP사의 한국법인인 한국AMP와 미 버그사의 국내법인인 한국버그전자는 올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국내 생산비중이 각각 65%와 60%에, 미 엘코의 국내법인인 엘코코리아는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투업체들이 한국 내 생산비중을 이처럼 높이고 있는 것은 주요 고객인 가전, 통신, 자동차 등을 제조하는 국내 세트메이커들이 고유 모델 개발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고유 사양을 1백% 만족시키기 어려운 수입제품 판매로는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AMP의 한 관계자는 『지난 94년 이후 통신장비용 부품표준화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국내 통신장비 메이커들이 자사 제품의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독자적인 부품사양을 요구하면서 외투업체들도 자체 개발력과 국내 생산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엘코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커넥터의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동일 모델이라도 수입판매시에는 주문으로부터 공급이 완료될 때까지 최소 2달 반이나 걸리기 때문에 고객확보가 어렵다』며 『공급기일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국내 생산 확대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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