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판촉행사를 실시하면서 고객들의 매장방문을 유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무료 제공」이라는 무리한 행사를 벌이다 예상밖에 많은 고객들이 몰려들자 크게 당황하고 있는 눈치.
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창립18주년 기념 사은대잔치 기간중에 2만대의 휴대전화를 고객 사은품으로 준비했으나 고객들이 이보다 3배가 넘는 6만8천여명의 몰려들어 모두에게 휴대전화를 제공하지 못햇다는 것.
이에 따라 롯데측은 궁여지책으로 4만8천여명의 고객들에게 교환권을 나눠 주고 제휴업체인 신세기통신과 물량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제품생산에 어려움이 많아 연내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의견.
백화점 관계자는 『단일 모델이라는 점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물량 확보가 만만치 않다』고 밝히고 『물량이 확보되려면 내년 1월 이후에나 가능한데 그동안 고객 불만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 지 걱정」이라며 한숨.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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