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국제전화사업자 국제전신전화(KDD)와 도요다자동차계열의 시외전화사업자 텔레웨이가 KDD를 존속회사로 내년 10월 합병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19일 보도했다.
이로써 탄생하는 새 회사는 통신서비스사업 매출액이 4천2백30억엔에 달해 일본국제전신전화(NTT)그룹 다음가는 규모가 된다.
또 일본 통신업계는 시장의 70%를 장악하는 NTT그룹과 국제전화사업자인 일본국제통신(ITJ)을 사실상 흡수합병한 시외전화사업자 일본텔리컴 및 KDD-텔레웨이 연합이라는 3극 체제로 구도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현재 이들 두 회사는 KDD 주식 1주에 텔레웨이 주식 56주를 바꾸는 방안을 놓고 주식교환비율을 조정중이다.
특히 새 회사에서는 텔레웨이의 최대주주인 도요다가 KDD의 대주주인 우정성 공제조합과 NTT를 웃도는 10% 이상의 주식을 보유, 최대주주가 돼 주도권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텔레웨이는 내년 2월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자본의 증, 감을 통해 지분을 조정할 예정인데 이 때 현재 38%인 도요다의 지분율이 5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새 회사는 KDD의 국제통신분야 기술 및 브랜드와 텔레웨이의 국내 광파이버망을 결합해 국내, 국제 일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합병의 주체인 KDD는 지난 53년 NTT의 전신인 일본전신전화공사로부터 국제통신부문을 분리, 독립한 일본 최대의 국제통신사업자로 97년 3월기(96년 4월97년 3월) 매출액이 3천2백24억엔, 경상이익은 2백8억엔에 달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우정성 공제조합으로 지분률이 약 11%이고, 그 다음은 약 10%를 보유하고 있는 NTT이다.
텔레웨이는 지난 84년 설립한 시외전화 신규사업자로 86년 영업을 개시, 고속도로를 따라 부설한 광파이버를 주요 통신회선으로 활용하고 있다. 97년 3월기 매출규모는 1천1백19억엔, 경상이익은 8억9백만엔에 이른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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