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국을 경유하지 않고 남북한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망이 19일 오전 대구와 평양 구간에서 개통됐다.
19일 건설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방콕에서 열린 남북한 항로회의에서 남북한 관제통신망을 구성키로 합의한 데 따라 19일 오전 대구관제소와 평양관제소 간을 육로로 연결한 직통전화를 개통했다고 발표했다.
남북 직통전화 개통은 지난 8일 서울과 북한 경수로 공사지역간을 연결한 경수로 통신망에 이어 두번째로, 경수로 통신망은 제3국인 일본을 경유해 이루어진 것이나 이번 관제통신망은 판문점을 통과해 남북한을 육로로 직접 연결한 데 의의가 있다.
이번에 개통된 관제통신망의 남한구간은 대구공항이 있는 한국통신 등촌전화국에서 대구전화국, 시외전화국인 대구 태평전화국, 서울 혜화전화국을 거쳐 한국통신 문산전화국, 판문점까지 연결됐으며 북한구간은 판문점에서 개성, 평양을 거쳐 평양관제소까지 연결됐다.
이번 남북한 통신망 개통을 담당한 한국통신은 『통신망 구성합의후 10여일 만에 통신망 개통을 완료함으로써 통신시설 측면이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남북통신망을 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개통된 전화의 이상에 대비, 위성을 이용한 예비용 직통전화도 내년 2월경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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