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러를 사용하지 않고 음성만으로도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18일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일본 닌텐도와 리크르트가 게임용 소프트웨어의 개발 촉진을 목적으로 설립한 매리걸 매니지먼트는 최근 게임기용 음성인식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해 가을 닌텐도가 판매개시한 64비트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64」용으로 개발된 이 음성인식시스템은 헤드폰 타입의 소형 마이크를 향해 음성으로 지시하면 음성이 디지털신호로 변화되고 게임기가 그 신호를 식별해 화면의 캐랙터를 움직이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어떤 말에 반응시킬지는 게임기 제작단계에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데 「뛰어」, 「멈춰」 등 동작 지시이외 「귀엽다」, 「안녕」 등의 음성인식도 가능하다.
매리걸은 이 음성시스템을 내년 가을 상품화할 계획이며, 가격은 3천엔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매리걸은 휴대형 게임기 「게임보이」와 닌텐도64를 연결하는 통신케이블도 내년 중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것을 이용하면 게임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을 뿐아니라 게임보이를 닌텐도64의 모니터부착 컨트롤로로 이용할 수도 있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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