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DEX Fall `97] 컴덱스는 "세계 컴시장 가는 길목"

<라스베이거스=컴덱스 특별 취재반>국내 대기업들이 이번 97컴덱스를 해외 시장 개척의 전초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은 이번 라스베이거스 컴덱스 쇼에 미국 현지법인혹은 현지업체와 공동으로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최첨단 정보통신기기 및 노트북PC,초대형 액정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관련 신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특히 삼성전자「LG전자 , 현대전자 , 대우통신」 등은 컴덱스의 메인 전시장이라 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에 3~5백평 규모로 독자 부스를 마련하고 17일(현지시간) 전시회 개막과동시에 치열한 제품 홍보전에 돌입했다.

지난해 2백 90평 규모에서 올해 4백 40평으로 대폭 부스 규모를 늘린 삼성전자는 미국 PC제조관련 자회사인 AST와 공동으로 전시장을 마련하고 LCD모니터군(30/15/14 인치),7백MHz 알파칩,PC와 무선단말기를 복합한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관련 제품을 집중 전시했다.

특히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한 AST는 삼성전자가 주로 출품한 정보통신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살리기 위해 펜티엄PC,넷PC,노트북PC 등 컴퓨터 관련 제품을 주로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LG전자는 미국 현지법인과 공동으로 일본 산요,파나소닉 부스와 나란히 3백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2세대 HPC,32배속 CD롬 드라이브,디지털 카메라 등 통신기기,정보가전,컴퓨터 등과 IT관련 전제품을 출품했다.

이외에도 대우통신, 현대전자 등이 미국 현지법인과 공동으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2~3백평 규모로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제품 전시와 함께 별도 시연회를 갖는 등 국내업체들이 이번 컴덱스 전시회를 해외 시장 개척의 호기로 활용키로 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컴덱스에 국내업체들은 역대 전시회에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로 참가했으며 이에따라 컴덱스가 해외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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