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스탠더드텔레콤 등 중소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공급5사가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시장참여를 겨냥해 연구개발비, 시설투자비 등 총 3백65억원을 초기 사업비로 집중 투자하는 등 선발 대형 PCS 공급3사를 상대로 경쟁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퀄컴사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기술도입 라이선스를 맺은 이들 중소통신기기 5사는 내년 상반기 제품출시를 목표로 총 1백2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하고 연구개발(R&D)분야에 1백24억원, 설비구축 등 시설투자비로 2백41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단말기사업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이들 5사는 향후 PCS 단말기사업의 승패가 경쟁업체보다 한 발 앞선 제품출시라고 진단하고 기존 연구인력을 PCS 단말기분야로 대거 배치해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특히 삼성전자, LG정보 등 선발업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해외의 선진기술 개발동향 파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인식해 해외지사를 통한 정보수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팬택(대표 박병엽)은 내년 초까지 55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김포공장의 CDMA 디지털 휴대폰 생산라인을 PCS 단말기라인으로 전환하고 5, 6개의 라인을 가동해 월 5만대 가량을 생산, 공급키로 했다.
스탠더드텔레콤(대표 임영식)은 내년 초까지 16억원을 투입해 계열사인 닉소텔레콤에 1개 라인을 설치해 월 3만대 가량의 PCS 단말기를 공급하고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4개 라인으로 늘릴 계획이다.
엠아이텔(대표 이가형) 역시 내년 1, 4분기까지 8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성남공장에 월 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5, 6개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인력도 30명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PCS 단말기의 해외수출을 목표로 이 분야의 사업에 참여한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은 내년 중 40억원을 투입해 2, 3개의 생산라인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텔슨전자(대표 김동연)는 내년 3월까지 시설투자비로 서울 구로공장에 50억원을 투입해 월 3만대 가량을 공급하고 내년 말까지 1백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4개 라인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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