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베트남의 자동차조립회사인 메콩社와 올해부터 5년간 총 4천2백대의 무쏘를 베트남에 현지 조립생산(CKD) 방식으로 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콩사는 올해 1단계로 무쏘 3백대를 쌍용으로부터 공급받아 현지에서 조립생산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7백20대, 2000년 1천대로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쌍용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연간 1천대 규모인 베트남 4륜구동형 승용차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목표다.
쌍용과 메콩은 수출계약 연장문제는 차량공급가격과 기술이전료, 판매실적 등을 감안해 해당연도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 메콩은 우리나라와 베트남, 일본 등 3개국이 공동출자로 설립한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회사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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