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을 3차원 영상으로 신속하고 정확히 측정, 디지털화 해주는 체형 측정기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측정시스템 전문업체인 인텍엔지니어링(대표 정창진)은 유한길 한국추나학회 부회장,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위상천이영사식 모아레(PhaseShifting Projection Moire)방식을 이용한 「3차원 형상 측정기」를 개발, 본격 공급에 선다고 15일 밝혔다.
근육과 골격의 전체적인 균형을 측정하기 위해 이번에 개발한 3차원 형상 측정기장비는 기존 외산제품보다 높은 측정분해능(0.5mm)을 갖췄으며 다양한 크기의 체형 및 물체 측정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또한 자유곡면의 3차원 표면형상 측정이 가능, 인체는 물론 금형물, 부품, 보철, 의료, 디자인, 모델제작 관련 시제품 측정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화면당 30만 화소(Pixel)의 정보를 분석하며 PC상에서 측정 대상에 대한 3차원형상 및 수평형상, 수직형상 등 사용자가 원하는 데로 측정 데이터를 분석 및 저장할 수 있다.
측정영역은 0.6m×1.0m×0.4m이며, 측정속도는 3초, 측정오차는 0.3mm이내이다.
이 회사는 최근 1단계로 5백여명의 체형을 측정한데 이어 지속적으로 체형측정데이터를 확보해 나가는 한편, 이 측정시스템이 의료외에 다른 산업분야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고 공급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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