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의 마지막을 알리는 12월에도 비록 비수기이긴 하지만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지역은 물론 아시아 및 동유럽을 비롯한 舊소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전자 관련 전시회가 마련되어 있다.
우선 10일부터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미 서부 케이블TV전은 케이블TV와 관련있는 제품 및 서비스, 기술이 소개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 만하다.
연 1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도쿄 반도체 설비 및 재료전(세미콘 재팬)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전시회에서는 다양화하고 고기능화한 첨단 제품이 선보이는 것은 물론 기술 정보의 교류 및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된다.
동남아 지역 국가 가운데 정보기술 부문에서 앞서가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는 정보전과 공장 자동화전이 각각 열린다. 일명 「시텍」이라 불리는 싱가포르 정보전은 싱가포르 최대의 정보기술 전시회로 전세계 1백60개국 업체들이 참가를 신청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공장 자동화전은 말레이시아 표준 공업연구원(SIRIM)이 공장자동화 촉진을 위해 처음 개최하는 전시회로 관련 설비와 기계, 기술이 선보인다. 베트남과 태국에서도 정보통신 전시회가 열린다.
12월에 열리는 전시회로 주목을 받는 지역은 인도와 벨라루시. 인도에서는 뉴델리에서 정보 산업전과 방송 통신전이 잇달아 열린다. 8일에서 11일까지 계속되는 뉴델리 전시회에는 컴퓨터와 통신과 관련한 각종 장비들이 소개된다.
소련에서 독립한 벨라루시에서도 통신관련 전시회가 개최된다. 음성, 동영상 전송 기술이 선보이는 벨라루시 통신전이 16일부터 열리고 이어 25일부터는 통신, 컴퓨터, 가전 제품 등이 다양하게 소개되는 민스크 라디오, TV, 통신전이 개최된다.
유럽으로 눈을 돌려 보면 광학기기전, 통신 장비전, 전자 통신전 등 3개 전시회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텔아비브 국제 A/V전에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와 관련 SW는 물론 가상 현실 및 양방향TV 제품까지 선보인다.
이밖에 공작기계 업계 관계자들을 겨냥한 기계류 전시회가 중동 국가인 이란을 비롯해 중국 상해와 미얀마에서 열린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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