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거문화의 대명사였던 대형 옥외연설회에서 후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던 대형 스크린시장을 겨냥, 이동형 전광판에 대대적인 투자를 추진해왔던 전광판 업체들은 최근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통합선거법이 통과되자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허탈해 하는 모습.
10억원을 넘게 투자해 최근 이동형 전광판 제작을 마무리한 전광판 업체의 한 관계자는 『모 정당과 계약체결 막바지까지 이르렀으나 이번 통합선거법의 통과로 한순간에 무산됐다』며 『이를 대신할 다른 시장을 찾기도 쉽지가 않아 투자한 돈을 그대로 날리게 됐다』고 울상.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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