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가 미국 텍서스주의 마이크로프로세서(MPU)공장 건설 공사를 또다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히타치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진행해온 텍사스주 MPU공장 설립 공사를 내년 이후로 1년 이상 연기할 방침이다.
히타치의 이같은 결정은 반도체 시황 악화에 따라 새 공장의 수익성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히타치는 약 4백억엔을 투자해 지난 95년 텍사스주에 MPU생산 새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나 반도체 시황악화를 배경으로 지난해 건물 완공 단계에서 공사를 중단했었다. 히타치는 올해들어 시황이 일시 호전되자 내년 후반 생산 개시를 목표로 투자를 재개했으나, 6월부터 시황이 악화되면서 반도체부문 수익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자 또다시 공사를 중단한 것이다.
히타치는 공사 재개 시기를 내년 이후로 잡고 있어 크린룸은 빨라도 99년에나 완공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 공장은 오는 2000년에나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히타치는 계속되는 메모리 시황의 악화로 올해 반도체 생산 목표를 당초 8천8백억엔에서 7천8백억엔으로 줄였으며, 설비투자비도 1백억엔 축소한 1천4백억엔으로 햐향 조정한 바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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