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포기설까지 나돌았던 시티폰업계가 신제품을 출시학나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사업권 반납, 설비통합 등 정책적인 시티폰 사업구조 조정을 추진해 온 지역 시티폰 사업자들은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사업포기설이 불거진 데 대한 비난여론이 고조되자 당분간 시장활성화에 주력키로 했다.
시티폰 사업자들은 이에 따라 1백g대의 초소형 시티폰 단말기 출시를 서두르는 한편 무선 구내교환기와 시티폰 겸용 무선전화기(HBS)를 연계한 새로운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시티폰 전국사업자인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시티폰 겸용 무선전화기에 이어 대형 업무용 빌딩을 중심으로 한 무선 구내교환기를 시티폰 시장확대책의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지난 달 포항제철 포항공장, 강원도청, 삼성그룹 본사, 삼성전자 구미공장 등에 삼성전자가 개발한 시티폰 겸용 무선 구내 교환시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내달 중으로 한국통신 분당사옥에 3천회선 규모의 시티폰 구내 교환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를 통해 사무실에서는 구내교환기를 통한 무선전화기로, 거리에서는 시티폰으로, 집에서는 HBS를 통한 무선전화기로 쓸 수 있는 시티폰의 장점을 집중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수도권 시티폰 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대표 김종길)과 서울이동통신(대표 이봉훈)도 사업포기설의 확산이 가입률을 더욱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신형 단말기 출시, 이벤트 개최 등 시장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나래이동통신은 특히 지난달 말 약5만3천명에 이르는 불량가입자를 직권해지, 느슨해진 분위기를 추스리는 한편 이달중으로 시티폰의 강점을 살린 초경량 단말기 신제품들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시티폰업계가 이처럼 시장활성화에 주력키로 한 것은 사업권 반납, 시설통합 등으로 어수선해진 시장분위기를 계속 끌고갈 경우 자칫 별다른 대안도 없이 공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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