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PC업계, 잇따라 가격인하

미국의 주요 PC 업체들이 데스크톱 및 노트북의 가격을 잇따라 인하,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컴팩,휴렛패커드(HP),델 컴퓨터,IBM 등 PC업체들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 출하 등에 따른 가격인하로 수요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컴팩은 노트북 PC인 상위기종인 「아마다 7700」과 하위기종인 「4100」 등 4개 모델의 가격을 16%까지 내렸다.

이에 따라 1백66MHz MMX 펜티엄 제품인 「아마다 7730MT」의 가격이 4천3백99달러에서 3천6백99달러로 16% 인하됐고 「7750MT」도 4천9백99달러에서 4천5백99달러로 8% 떨어졌다.

역시 1백66MHz MMX 펜티엄을 탑재한 「아마다 4160T」도 3천3백99달러에서 12%인하된 2천9백99달러에 공급된다.

시장조사업체인 컴퓨터 인텔리전스에 의하면 지난 9월 일본 도시바를 제치고 노트북 소매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컴팩은 이번 가격인하를 통해 1위자리를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델도 기업용 데스크톱의 가격을 최고 20% 인하했다.

이로써 네트워킹 및 관리기능이 강화된 「옵티플렉스 Gn 5233L」이 2백33MHz 펜티엄을 기반으로 32MB 메모리,2.1GB 하드드라이브 등을 갖추고 2천1백달러에서 1천6백79달러로 20% 내려갔고 2백MHz 펜티엄 제품인 「옵티플렉스 Gn 5200MT+」의 경우 2천9백9달러에서 15% 떨어진 2천4백82달러에 공급된다.

HP는 소규모 비즈니스용 데스크톱제품인 「브리오」 11개 모델의 가격을 소폭 인하한다고 밝혔다.

HP의 기업용 데스크톱인 「벡트라」보다 가격대가 낮은 「브리오」시리즈는 이번 가격인하에 따라 1천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로써 1백66MHz MMX 펜티엄을 탑재한 「브리오 8012」모델의 경우 16MB 메모리와 2.1GB 하드드라이브 등을 갖추고 9백99달러에 판매된다.

이밖에 IBM도 슬림형 노트북 신제품인 「싱크패드 560X」와 「310」의 발표에 맞춰 싱크패드 구형 모델의 가격을 14∼21%인 5∼6백달러씩 인하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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