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6년 3월 경기 가평전화국에 첫 설치된 국산 전전자교환기(TDX)가 마침내 1천만 회선을 돌파했다.
한국통신은 6일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해 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 박구일 국회통신과학위원장, 이계철 한국통신 사장과 TDX 제조업체 사장 등 5백여명의 관계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본사 대회의실에서 1천만 회선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1가구 2전화 시대」를 열어 정보통신의 대중화를 앞당겼다』며 『역사적인 국산 TDX 1천만 회선 개통을 맞아 우리나라를 세계 제1의 정보통신 선진국으로 만들겠다는 결의를 더욱 굳게 다지자』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2010년까지 전국을 거미줄처럼 이어주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완성되면 공공기관과 기업은 물론 모든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고도 정보사회를 이룩하려면 통신, 네트워크, 방송 등 정보통신산업을 함께 육성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소프트웨어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창의적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에 많은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TDX개발 초기부터 연구지원 및 공급 개통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온 이정욱 한국통신 부사장을 비롯, 통신발전에 공이 큰 기관, 기업체, 공무원, 민간인들이 훈포장을 받았다. 또 TDX 연구개발로 국내 통신발전에 기여한 한국통신, ETRI,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대우통신, 한화정보통신에 대통령 단체표창이 수여됐다.
△동탑산업훈장 이정욱(한국통신 부사장)
△산업포장 강석렬(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근정포장 조규조(정보통신부 정보통신서기관)
△대통령 단체표창 한국통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대우통신, 한화정보통신
△국무총리 표창 송준갑(한국통신 교환운용국장), 정해진(한국통신 종합기획국장), 이경호(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정식(대덕전자 대표이사), 우승훈(동아일렉콤 연구이사), 김종찬(유양정보통신연구소 부소장), 이현행(단암산업 부설연구소 부소장)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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