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통신기기업체, 새 방식 고속모뎀 속속 발표

스리콤 등 미국의 통신기기 업체들이 잇달아 새로운 정보전송 방식을 갖는 고속 모뎀을 발표하고 있다.

미 「인터액티브위크 온라인」은 최근 스리콤,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 시스템스 등이 2개의 전화 회선을 이용해 1백12kbps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모뎀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모뎀의 경우 하나의 전화회선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는데 반해 이번에 발표된 제품들은 정보를 업로드하는 회선과 정보를 다운로드하는 회선 등 2개의 전화회선을 이용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1백28kbps의 전송속도를 갖는 종합 디지털통신망(ISDN)와 속도 차이가 없어 56kbps가 보편화된 이후에도 디지털 방식을 대신해 계속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날로그 방식이어서 추가 비용 부담없이 고속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보급이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내년 상반기중에 이 기술을 채택한 제품을 시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가구의 25%가 2대 이상의 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들을 주공략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이미 56kbps 모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스리콤은 이를 바탕으로 SOHO(small office home office) 시장을 겨냥한 1백12kbps 제품을 이달 말 출시할 계획이다. 스리콤은 이 제품이 팩시밀리나 전화같은 다른 아날로그 기기들을 지원하는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헤이스 마이크로컴퓨터 프로덕츠도 2개의 전화회선을 이용한 고속 모뎀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내년부터는 새로운 방식의 고속 모뎀이 보편화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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