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민영방송인 TBS가 업계 최초로 TV전파를 이용한 데이터 방송서비스를 통해 PC 소프트웨어를 배포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TBS는 이달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오후 1시,7시,10시에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 4.0」 일본어 정식판을 제공한다.
TBS와 MS는 IE4.0의 데이터 규모가 25MB로 비교적 크기 때문에 배포에 2시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IE4.0은 지금까지 주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제공돼 왔는데,TV전파를 이용할 경우 시간을 많이 걸리지만 PC 전원만 켜 놓으면 데이터를 다운받을 수 있어 전화요금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PC에 전용 수신보드가 설치돼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TBS는 이번 시도를 계기로 소프트웨어나 파일을 대량 배포할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들에게 자사 서비스 이용을 권유해 나갈 방침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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