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 주변기기의 라이프 싸이클이 크게 짧아지면서 구형제품의 가격하락이 가속화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CD롬 드라이브등 각종 컴퓨터 주변기기 제품의 성능향상과 기술발전에 힘입어 신제품 출시 기간이 짧아지면서 구형제품의 시장수명이 3∼4개월로 짧아지는 동시에 가격하락률이 점차 커지고 있다.
CD롬 드라이브의 경우 지난해 중순까지 시장을 주도해온 8배속 제품에 이어 최근 16배속, 20배속, 24배속 등 상반기에만 3개 제품군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주도 제품이 잇따라 변경되면서 구형 CD롬 드라이브가격이 최고 60%까지 하락했다.
올해초 9만∼10만원의 시장가격을 형성했던 8배속 CD롬 드라이브는 이후 각 신제품 출시가 앞당겨지면서 현재 시중 유통상가에서 4만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초 10만∼11만원에 판매되던 24배속 제품의 경우 최근 9만원까지 하락했고 6개월이 지난 현재는 바닥권에 이르러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신제품의 가격하락 속도가 빨라지면서 구형 CD롬 드라이브의 판매는 크게 줄어 유통업체측은 더 큰 재고부담을 안게 됐다.
모뎀의 경우 전체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는 33.6K 모뎀은 올해초 8만∼9만원에 판매됐으나 하반기 56K 모뎀이 대거 출시되면서 현재 5만∼6만원선까지 하락했다. 또 출시 초기 12만원선이던 국산 56K 모뎀은 최근 8만5천∼1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HDD 역시 신제품 출시시기가 점차 짧아지고 제품종류 또한 다양화짐에 따라 지난 5월 22만원에 판매되던 2.1GB 제품은 현재 16만원선까지 하락했으며 현재 3.2GB 제품은 21만원선, 4.2GB는 28만원선에 판매되고 있어 성능 및 용량은 크게 향상된 반면 가격차이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컴퓨터 시장은 계속된 침체기를 맞아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주변기기는 고용량, 고성능의 신제품이 3∼4개월 주기로 대거 출시되면서 구형제품의 수명이 크게 짧아졌다』며 『여기에 모뎀, HDD, CD롬 드라이브 등 신제품과 구형제품의 적체로 이들 제품의 가격차이가 크지않아 재고가 늘면서 유통업체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복·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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