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삼규 중진공 이사장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해말 이후 잇따라 문을 연 소프트웨어 도서관과 중소기업 창업지원DB, 전자상거래지원센터 등을 통해 중소기업 정보화 촉진 사업을 담당하는 중추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95년 소프트웨어 창업 보육센터의 운영을 시작으로 그동안 중소기업 정보화 지도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해온 중진공은 최근들어 각종 DB구축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전자상거래지원센터 등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감에 따라 중소기업 정보화 촉진사업의 요람으로 관심과 기대를모으고 있다.

박삼규 중진공 이사장은 이와 관련, 『중소기업의 정보화 촉진 사업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문을 연 전자상거래지원센터와 인터넷 중소기업관, 중소기업 창업지원DB 등은 중소기업의 정보인프라 구축 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진공은 앞으로 이들 기관과 DB를 적극활용해 중소기업의 정보화 촉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가 정보사회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에 비해 정보화 마인드는 물론 자금, 인력 등의 부족으로 이같은 추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박 이사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중소기업의 정보화 촉진을 위한 구조개선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정보화 관련 교육 사업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한 벤처기업 창업지원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 『중소기업이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기술개발과 정보화 사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진공은 중소기업 정보화 촉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SW도서관과 소프트웨어창업보육센터, 인터넷 중소기업관, 전자상거래지원센터 등 다양한 기관의 업무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이들 기관의 업무를 보다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초 중진공 이사장으로 부임한 이래 매일 40분씩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는 박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정보화 촉진사업을 맡고 있는 사람부터 정보화 마인드와 컴퓨터 활용 능력을 갖춰야 할 것으로 생각돼 컴퓨터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재미와 정보화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