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회장 구본무)이 국내 처음으로 사내 벤처팀을 그룹 자회사 형태로 독립법인화한다.
LG그룹은 지난해 사내 벤처팀으로 구성한 「교통정보팀」이 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사내 벤처제도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말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키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LG그룹은 이를 위해 자본금 20억원을 포함한 창업에 필요한 총 50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한편 이 벤처팀을 이끌어온 박종헌 차장을 새로 설립될 법인의 대표이사로 선임, 경영의 권한 및 책임을 대폭 이양하기로 했다.
LG는 특히 벤처팀이 사업 수행에 있어 조직 활성화와 우수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활동 자유도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대표이사에게 스톡옵션제를 활용하게 총 주식의 최소 10%를 위양할 계획이다.
이번에 독립되는 「교통정보팀」은 지난해 사내 벤처기업 공모에서 제 1호로 선정된 팀으로 정보통신 기술과 센서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도로별 차량 통행 속도 및 통행량 정보를 수집, 이를 차량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교통정보 제공 사업」을 연구해왔다.
「교통정보팀」은 앞으로 별도 법인화하게되면 △정체 지역의 통과 소요 시간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을 기초로 한 대안 경로 △사고 및 공사 등 정체 원인 정보 △정체시 우회도로 제시 △주유소, 은행 등 도로변 시설물 안내 등 각종 정보를 차량용 전용단말기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정보팀」은 또 차량용 전용단말기 뿐 아니라 일반 유, 무선전화기를 이용한 자동응답서비스와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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