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퓨즈(Antifuse) 방식 FPGA 전문 공급업체인 액텔이 최대 5만2천게이트의 집적용량을 갖는 「MX」시리즈를 이달부터 본격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한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
총 7개 모델로 구성된 「MX」 시리즈는 멀티플렉스(MultiPlex) I/O 구조를 채택, 5V 및 3V 전압 모두와 호환되며 60MHz의 빠른 신호처리 속도를 구현한다.
앤티퓨즈 방식의 이 제품은 다른 S램 방식 FPGA와는 달리 별도의 프로그래밍 디바이스가 필요없어 전체 시스템 제작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액텔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 회사는 내년에 앤티 퓨즈 방식 2개 모델과 S램 방식의 SPGA(System Programming Gate Array)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디바이스 집적용량도 50만 게이트 수준으로까지 향상시킬 방침이다.
프로그래밍 지원을 위해 이 회사는 「디자이너 라이트」 설계 툴을 인터넷에서 무상 공급키로 결정했으며 메인 보드에서 디바이스의 내부 신호를 곧바로 디버깅할 수 있는 「실리콘 익스플로러」제품도 최근 출시했다.
「MX」제품 홍보차 21일 방한한 굿이어(Goodyear) 부사장은 『최근 액텔이 출시한 FPGA 제품은 미국내 각종 밴치 마킹 테스트에서 다른 경쟁사 제품보다 2배 이상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전체 시스템 제조 비용을 50% 이상 절감함으로써 FPGA 제품의 ASIC 시장 대체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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