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자전의 의미와 특징은.
▲우리나라 전자, 정보산업의 한해 결실을 펼쳐 보이는 한국전자전은 무엇보다 세계 전자, 정보산업의 빠른 기술개발 속도를 실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전자전은 전자, 정보산업의 발전추세에 따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제품들이 대거 선보여 우리 전자산업의 기술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여겨 볼만한 첨단 제품은.
▲올해 출품된 8만여 제품은 모두 기술력이 응집된 제품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특히 시스템이 크게 안정된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는 관람객들로 부터 좋은 반응이 예상됩니다. 또 인터넷TV와 60인치 프로젝션TV도 관심있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
-최근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자산업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자산업의재도약을 위한 발전과제는.
▲국내 전자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종합적인 지원책을 수립, 시행해야 하며 기업은 연구개발 투자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와 함께 첨단 정보통신 산업으로의 구조 고도화와 핵심 부품 및 소재의 국산화를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글로벌 경영체제의 확립은 당연한 과제입니다.
-전자산업진흥회가 국제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세계무역기구(WTO)출범 이후 세계 경제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진흥회는 국내 전자업계가 이같은 무역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의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아시아 지역 최대의 전자통신 부문 협력기구인 아시아전자연맹(AEU)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한, 미 컴퓨터산업 정례회의」와 「한, EU 전자산업협의회」등을 통해 선진국과의 인적, 물적 교류확대에 힘써 나갈 계획입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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