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EDMS시장 1천5백억원에 달할 듯

올해 국내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시장규모는 전년도 6백90억원에서 무려 1백20% 가량 증가한 1천5백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EDMS분과위원회는 최근 회원사 37개 업체를 대상으로 문서관리, 이미징시스템(광파일), 검색엔진, 도면관리, 정보검색, 뷰어, 워크플로우 등 EDMS 각 분야별로 올해 예상매출을 조사, 이같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EDMS 소프트웨어(SW)시장은 순수 SW분야가 지난 96년 1백96억원에서 1백% 증가한 약 3백93억원, 하드웨어를 포함한 시스템통합(SI)매출이 지난해 4백92억원 수준에서 1백24% 증가한 약 1천1백억원 등 총 1천4백99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주요 분야별 올 예상시장규모를 보면 EDMS분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서관리분야가 전년비 1백24% 증가한 3백29억원, 이미징시스템(광파일)이 전년비 35% 늘어난 3백20억원대에 각각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검색엔진분야가 12억원, 도면관리가19억원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며 최근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워크플로우분야는 전년비 6백% 증가한 3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대상 업체가 밝힌 주요 제품공급처는 전체 1백45개중에 금융권이 60개 업체에 달해 가장 큰 수요처로 나타났으며 기타 제조업체가 40개, 정부 및 공공기관이 36개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SW산업협회 EDMS분과위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체 시행한 결과이며 SI업체로는 삼성전자, LGEDS시스템, LG정보통신, 포스데이터, 대우정보시스템, 현대정보기술, 한전정보네트웍, 교보정보통신, 기아정보시스템 등이 참여했으며 EDMSSW 공급업체로 한국아이시스, 칼텍시스템, 한국파일넷, 트라이튼테크, 인성IDS 등 총 37개 업체가 조사에 참여했다.

한국SW산업협회 측은 이번 조사와 관련 『기업의 정보환경이 네트워크화하면서 정보공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기업정보의 1차 소스가 문서에서 비롯되는 만큼 종이문서를 대체해 문서를 전자화하려는 시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EDMS 시장 활성화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화한 만큼 내년에는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EDMS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피시닥스, 다큐멘텀, 키파일 등 외국 유명 EDMS업체들이 입성을 끝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으며 국산 개발업체 및 대형 SI업체들도 EDMS시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시장활성화가 예상됐었다.

한편 한국SW산업협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EDMS 시장 동향보고서를 작성, 오는 30일 개최되는 EDMS 세미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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