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와 미국 캐리어사가 조만간 에어컨분야의 합작관계를 청산한다.
1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내년부터 에어컨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미국 캐리어사와의 합작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는 이를 위해 대우캐리어에 대해 갖고 있는 자사 및 (주)대우의 지분 25%를 캐리어사측에 매각하기로 최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우전자는 당분간 캐리어사로 부터 룸에어컨을 공급받아 국내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공급물량에 대한 세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들은 『현재 합의가 다 끝난 게 아니라 구체적인 협상 과정을 밝힐 수는 없다』며 『두 회사가 결별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 초까지 최종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전자는 캐리어사와의 에어컨분야 결별을 계기로 앞으로 제품 개발과 함께 광주 가전공장에 패키지에어컨 생산라인을 신설하는 작업에 들어가는 등 독자적으로 에어컨사업을 추진, 내년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전자가 대우캐리어로 부터 지분을 철수하려는 것은 케리어사로부터 그동안 제한된 물량을 공급받는 관계로 내수시장에서의 입지가 약화된데다 날로 수요가 확대되는 패키지에어컨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결별이 불가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전자는 그동안 합작계약에 따라 대우캐리어로부터 룸에어컨만을 공급받아 국내시장에 판매해왔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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