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무한기술투자, 창립1주년

벤처기업이 만든 벤처캐피털인 무한기술투자가 18일로 창립 1주년을 맞았다.

무한기술투자는 벤처기업 육성에 앞장선다는 취지에 따라 메디슨, 두인전자, 터보테크, 핸디소프트, 건인, 핵심텔레텍 등 국내 대표적인 벤처기업 27개사와 신한은행이 출자해 지난해 설립한 벤처캐피털.

이 회사는 지난 1년동안 국내외 40개 벤처기업에 투자했고 이중 4개사를 코스닥에 등록시켜 창립 첫해 활동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중에는 창업 2년 이내의 젊은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 등 자금 사정이 열악한 초기단계 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했고 국내 최초로 메디칼펀드라는 테마펀드를 조성, 전자의료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새로운 기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무한기술투자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국제화된 벤처캐피털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통신장비, 정보서비스, 영상기술, 반도체장비 등 업종별 첨단기술교류회를 활성화하고 다음달부터 러시아 및 이스라엘의 보유기술 이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 국내외 첨단기술 보유기업의 전략적 연계체제 구축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투자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기술연구원, 신기술창업지원단, 삼일회계법인 등 국내 주요 기관과 업무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컨설팅 분야 등으로 제휴범위를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벤처기업육성 특별법의 발효로 창업기회가 보장된 교수 및 연구원 창업을 적극 지원해 올해안에 3, 4개의 창업을 실현시킴으로써 연구개발 중심의 벤처기업군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현재 1백78억원인 자본금을 2백억원으로 늘리기로 하고 새 주주 모집에 착수했으며 올해 말까지 정보통신, 전자부품, 대덕연구단지투자펀드 등 3백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결성도 추진중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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