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대표 박기점)이 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TFT LCD) 핵심부품인 백라이트유닛용 도광판(LGP)을 평택공장에서 최근 출하하기 시작했다.
국내 업체들은 그동안 백라이트유닛용 LGP를 엔프러스, 유가, 메이택 등 일본 업체들로부터 전량 수입해 사용 했으나 이번에 우영이 생산, 공급함에따라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우영이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 출하에 나선 LGP는 노트북PC용 12.1인치 TFT LCD용 백라이트유닛에 쓰이는 웨지형으로 금형에서부터 사출, 패턴인쇄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체기술로 제작했으며 인쇄용 잉크도 국산 제품을 사용, 국산화율은 1백%에 가깝다.
우영은 LGP사출 재료인 레진만 국내 생산이 안돼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우영이 공급하는 도광판은 태산엔지니어링에서 백라이트유닛으로 제작, 삼성전자에 납품될 예정인데 우영은 삼성전자로부터 제품의 균일성과 휘도, 색좌표 등에서 일본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우영은 연말까지 5만개의 도광판을 공급하고 내년에는 20만∼30만개의 도광판을 생산,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TFT LCD용 백라이트유닛은 국내 업체들에의해 국산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도광판, 램프, 확산시트 등 부품은 대부분 수입해왔다.
우영은 백라이트유닛용 몰드프레임을 국산화, 월 3만∼4만개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도광판까지 국산화함으로써 백라이트유닛 부품 국산화율을 크게 제고시켰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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