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협의회(회장 황영선)는 지난 16일 임시총회를 열어 「YTN의 인천민방에 뉴스 제공」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공보처와 유선방송위원회에 매채별 차별화된 관리 및 지도감독을 건의하는 한편 YTN에 SO와의 계약이행을 촉구키로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윈도우시스템, 협회의 SO측 신규 이사 내정 등도 논의되기는 했지만 총회소집의 가장 중요한 이유였던 YTN문제가 회의시간을 대부분 차지했고 1차 SO가 대부분 참여,사안의 중요성을 대변했다.
SO들은 그동안 『YTN의 인천방송에 대한 뉴스공급은 계약위반이며 근본적으로 안된다』는 기본 입장을 보여왔고 이날 회의도 YTN 뉴스공급의 문제점과 케이블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집중 토론을 벌였다.
SO들은 『이번 문제의 원인은 정부의 매체 차별화정책 부재로 인해 사업 초기단계인 케이블TV나 민방이 자생력을 갖출 때까지 서로 공존해 나갈 수 있는 틀이 없어 벌어진 것』이라는 주장, 하나의 방송분야가 다른 방송 분야에 의해 존립기반을 잃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정책 및 지도 감독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SO들은 또한 YTN의 실시간 뉴스 제공은 PP와 SO간의 「기본 채널 프로그램공급 계약서」 5조1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YTN에 시정을 통한 계약이행을 촉구키로 했다. SO들은 YTN의 뉴스제공은 상징성 있는 채널의 지상파 동시 방송이라는 점에서 케이블TV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데다 인천방송이 PP들로부터 구입한 5∼6개 채널을 방송할 경우 케이블TV의 존립기반이 위협받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SO들은 인천방송이 낙도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실시하는 위성송출에 대해서도 『전국 중계유선사업자들의 방송을 가능케해 사실상 케이블TV 가입자 확보를 전국적으로 어려워지게 할 것』이라며 큰 우려를 표명했다.
PP들의 민방을 포함한 타 방송 매체에 대한 프로그램 판매와 관련, 케이블TV 가입자들의 선시청이 이뤄질 수 있는 윈도우시스템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SO들은 총회를 통해 PP측과 윈도우시스템 정착을 위한 협의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윈도우시스템은 프로그램의 판매 극대화를 위해 매체별 시차공급체계를 마련하는 것으로 케이블TV 프로그램의 경우 자체방송, 지상파 공급, 비디오 출시 시기조정등이 해당된다.
한편 2차 SO 선정으로 종합유선방송협회 회원사가 증가, 이사 수가 늘어날 예정임에 따라 SO몫의 신규 이사 2인에 박경홍 제일방송 사장, 이상근 한밭방송 사장을 내정했으며 SO운영위원장이 당연직이사로 변경됨에따라 황성욱 위원장(은평방송 사장)을 이사로 내정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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