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가 미국 데스크톱PC및 서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 「인포월드」보도에 따르면 히타치는 우선 내년초 미국시장에서 평판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고성능 데스크톱PC의 판매에 나서는 데 이어 내년말이나 99년초에는 PC서버시장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히타치는 우선 내년 1월부터 데스크톱의 시험판매를 개시,당분간 월 수천대정도로 물량을 한정시키고 점차 판매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히타치는 구체적인 제품사양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TFT LCD분야에서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데스크톱에도 적용한다는 데 제품전략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현재 일본에서 출하하고 있는 13.3인치 TFT LCD 채용제품과 12.1인치 STN LCD제품을 그대로 미국시장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CRT모니터대신 평판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데스크톱의 경우 미국에서는 인식이 저조하지만 일본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히타치의 이번 미국시장 진출계획은 지난해 5월 이 시장에 처음 선보인 노트북PC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시장점유율을 높인 데 힘입은 것으로 히타치는 노트북의 성공을 데스크톱및 서버분야로까지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시장분석가들은 미국 PC시장이 호황세이긴 하지만 업체들간 가격경쟁이 극심하고 또 서버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및 기술지원에 많은 투자가 따라야 하기 때문에 미국시장 진출이 히타치로서는 위험한 도전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가격하락세에 있는 TFT LCD의 채용으로 PC 가격경쟁력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미국에서의 성공열쇠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히타치는 자사 회계년도가 끝나는 내년 3월말까지 노트북을 포함한 전세계 PC판매량이 60만대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중 3분의 1이 미국시장에서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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