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독일)=dpa聯合)피임을 원하는 여성에게 매일매일 자신이 임신위험기에 있는지의 여부를 알려주는 미니 컴퓨터가 독일에서 개발되었다.
안경집만한 크기의 이 미니 컴퓨터는 소변속의 호르몬 밀도를 측정하여 해당 여성이 멘스주기상 배란기에 있는지 아닌지를 알려준다.
이를 이용하는 여성은 매일 아침 테스트 스틱을 소변에 적신후 이를 미니 컴퓨터에 투입하면 이 컴퓨터는 性호르몬인 E3G와 LH의 밀도를 측정하여 임신위험이 있을 때는 빨간불, 없을 때는 파란불을 표시해 준다. 이 미니 컴퓨터를 개발하여 페르소나(Persona)라는 상품명으로 지난 10월초부터판매하고 있는 쾰른의 우니파트 제약회사는 여성은 멘스주기상 매달 6∼10일동안은 배란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에는 이 미니컴퓨터에 빨간불이 켜진다고 밝혔다.
우니파트는 피임을 원하는 독일, 영국, 아일랜드의 여성 7백10명을 대상으로 이 미니 컴퓨터의 신뢰도를 실험한 결과 94%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실험은 1년동안 계속되었으며 이 기간동안 실험대상 여성의 임신율은 6%였다고 우니파트사는 밝혔다.
이 실험을 책임맡았던 뒤셀도르프의 벤라트시립병원 산부인과과장 귄터 프로인들 박사는 이 미니 컴퓨터가 재래식 피임법을 대신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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