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영상사업단이 판권을 구입한 홍콩 에로물 비디오가 이미 국내 중소 영화사를 통해 출시가 예정된 작품과 내용이 절반 이상 같은 것으로 드러나자 곤혹스러운 표정.
이 회사가 영상저널로부터 비디오 판권을 구입한 홍콩영화 「은좌희춘」이 공륜 심의과정에서 나래필름에 의해 이미 내용증명 절차가 끝난 「쇼킹 긴자여행」과 제작사, 감독, 주연배우, 줄거리가 모두 같고 편집만 달리한 작품으로 밝혀져 출시가 불투명하게 된 것.
이에 대해 삼성측은 『제작사인 홍콩의 고지삼영업 유한공사가 한 작품을 포장만 바꿔 한국업체와 이중계약을 한 셈』이라며 『영상저널측에 단매가 아니라 일부 금액만 주고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출시가 불가능해지더라도 손해는 크지 않다』고 설명.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디오시장의 불황이 계속되다 보니 특히 지명도가 낮은 미개봉작의 경우 이같은 사기성(?) 이중계약이 점차 늘고 있어 국내업체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지적.
<이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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