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들이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1만여 기술사들의 모임인 한국기술사회(회장 성낙정)는 최근 기술획득에 어려움을 겪고있는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기술봉사단을 구성키로 결정한 것.
기술사회는 이를 위해 전자, 정보통신, 항공우주, 기계등 15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자 3백여명을 선발,산업계의 애로기술에 대한 자문에 응하기로 했다.특히 기술사회는 중소기업 등으로부터 자문 의뢰가 들어올 경우 적어도 1주일안에 해당분야 전문가를 파견,그동안 산업현장에서 갈고 닦은 기술과 경험을 전수할 계획이다.
또 산업체의 애로기술 해결외에도 경영자문 및 전문 기술인력의 유치등의 지원 요청이 있을경우 이를 적극 수용하고 특별강연과 교육훈련 등을 병행할 계획이라는 게 기술사측의 설명이다.
기술사는 지난 63년 제정된 기술사법에 따라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시험을 거쳐 선발되는 명실공한 기술명인.현재 한국기술사회에 등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술사는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술사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게 회원들의 생각이었다』면서 『기술봉사단을 출범시키자는 의견도 그래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술사회는 14일 오전 한국기술회관에서 기술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갈 에정이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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