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미국과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기술(IT)분야에 대한 투자규모가 작지만 신장률 면에서는 미, 일을 앞서고 아시아, 태평양지역 중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IT 관련산업이 부흥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돼 IBM은 한국을 전략시장으로 꼽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내한한 로버트 팀슨 IBM 아태지역 사장은 이렇게 한국 정보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면서 『IBM은 전략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 한국이 다가오는 21세기 정보산업 리딩국가로 부상하는 데 일익을 당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최근 들어 일시적인 경제침체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IBM도 4년 전 매우 어려운 시기에 봉착해 과감한 기업 재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한국기업도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팀슨 사장은 『IBM은 국내 정부기관 및 기업과 공동으로 한국형 전사상거래(EC) 구축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을 비롯 국내 대학, 연구소 등에 첨단 정보기술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등 실험기자재 및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국내 기업 및 연구소, 대학 등과의 협력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IBM의 향후 사업 전개방향에 대해 팀슨 사장은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한 솔루션사업 및 네트워크와 인터넷에 기반한 전자상거래시스템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IBM은 전용기술에 바탕을 둔 제품의 판매를 고집하기보다는 개방형 기술을 제품에 과감하게 도입, 고객지향적 사업을 벌일 방침』이라며 그 실례로 메인프레임을 비롯한 모든 중대형 서버의 개방화와 윈도NT의 도입을 들었다.
그는 『한국기업들이 「2000년 문제」에 다소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IBM이 컨설팅에서부터 분석툴까지 2000년 문제와 관련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LG전자와 공동으로 설립한 LG-IBM이 순조롭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LG-IBM이 국내 PC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마련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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