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시외전화사업자인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의 식별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시외통화를 할 수 있는 시외전화 사전선택제가 전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시외전화사전선택제 추진위원회는 현재 전화 가입자들에게 시외전화 회사중 어느 곳을 택할 것인지를 묻는 우편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새로 도입된 시외전화 사전선택제는 인터넷이나 PC통신 사용이 많은 이용자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떤 사업자를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우선 시내전화나 「014XY」 번호 이용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시외전화 회선과는 별도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도시 인접지역에 거주하면서 다른 지방의 지역번호와 온라인 접속번호를 함께 눌러 이용해 온 사람은 어떤 사업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약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래 사용하던 한국통신을 선택할 경우는 변동이 없겠지만 데이콤을 선택할 경우 지역에 따라 접속이 더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
서비스의 질은 한국통신과 데이콤간 교환기 선로품질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서비스가 「좋아진다」 또는 「나빠진다」 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것. 이용자가 위치한 지역이 데이콤 교환기와 가까이 있을 경우 한국통신을 이용했을 때보다 더 빨리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데이콤을 선택할 경우 요금할인 혜택은 받지만 교환기를 한단계 더 거침에 따라 접속지연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또 ISDN을 통해 1백28 또는 56로 인터넷이나 PC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한국통신을 선택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콤의 시외전화 회선은 ISDN망과의 접속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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