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사업자 가운데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높은 사업자는 SK텔레콤이고 가장 낮은 사업자는 신세기통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4개 통신사업자의 96년 1인당 매출액은 SK텔레콤이 5억4천4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수도권 무선호출 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이 각각 4억2천4백만원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부산, 경남지역 무선호출 사업자인 부일이동통신과 대구, 경북지역 무선호출 사업자인 세림이동통신이 각각 2억6천4백만원과 2억6천2백만원의 1인당 매출액을 기록해 4위와 5위를 차지, 전체적으로 지역 무선호출 사업자들의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위부터 5위까지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독차지함으로써 무선통신분야가 유선통신분야의 생산성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선계 종합통신 사업자인 한국통신의 96년도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1억2천5백만원으로 전체 15개 사업자 중 11위에 그쳤으며 데이콤은 2억3천2백만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한편 96년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낮은 사업자는 제2이동전화 사업자인 신세기통신으로 1위인 SK텔레콤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인 한국TRS 역시 지난해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이 9천만원에 불과, 전체 15개 사업자 중 14위를 차지해 아직까지 TRS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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