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타이틀업체인 건잠머리컴퓨터(대표 주승환)는 사가엔터테인먼트와 CCTV전문업체인 삼송과 공동으로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타이틀의 제작장비인 MPEG2 인코더 및 디코더 「MPEGRICH」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년동안 1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10여명의 박사급 인력을 투입, 이번에 하나의 칩으로 설계된 MPEG2 인코더 및 디코더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비디오나 동영상 화면을 DVD타이틀로 제작할 수 있도록 영상을 압축하는 장비로 윈도NT에서 평균 15Mbps 이상의 전송률을 기록하면서 디지털 방식의 완벽한 화면을 지원하고 있다.
주승환 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1만달러의 보급형으로 수입장비 가격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할 수 있어 국내 DVD타이틀의 제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11월 경에 신제품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는 한편 1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추계 컴덱스쇼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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