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 삼성SDS, LGEDS시스템, 현대정보기술등 대형 시스템통합업체들은 향후 전자상거래 분야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전자 상거래 관련 정보기술(IT)확보에 적극 나서거나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본격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8월 한국통신, 마스터카드등이 주도하는 전자 상거래 컨소시엄에 참여한것을 계기로 이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기존 CALS팀의 인력을 보강,전자상거래 전담팀으로 확대 개편했다.쌍용은 이팀이 주축이 되어 마스터카드 컨소시엄의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거래인증국(CA),전자지불시스템(PG)등 전자상거래에 동반되는 요소 정보기술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SDS는 자체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고객관리,전자문서교환,대금결제등 관련 기술확보에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달 원투원 마케팅 시스템 전문업체인 미국의 브로드비전사와 협력계약을 체결,쇼핑몰및 가상은행 운영을 위한 고객관리 노하우 확보에 나섰다.
삼성SDS는 특히 오는 2000년까지 원투원 마케팅 분야 솔루션 개발과 시장 확대를위해 인력과 재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이미 가동중인 그룹의 「스마트넷」을 전자상거래 노하우 축적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LGEDS시스템은 최근 LG유통, LG카드와 연계해 사이버 쇼핑몰인 「트윈피아」를 개통,본격 가동에 들어갔다.「트윈피아」는 주문접수부터 배송확인이 한 화면에서 이뤄지고 실시간카드 승인등 전자상거래의 편리성 제공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대정보기술도 최근 자체 인터넷 서비스망인 신비로를 통해 인터넷 가상 쇼핑몰인 「신비몰」을 개장,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현재 17개 업체가 입주한신비몰에는 패션, 의류, 자동차등 7백여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현대정보기술은 인터넷 쇼핑몰이올연말 구축될 경우 이를 신비몰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와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농심데이타시스템은 인터넷을 활용해 토산품등을 거래할수 있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강원도에구축,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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