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CDMA 관련 시장이 좁아 장비업체나 서비스 사업자 모두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진출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이번 개통식 행사의 테마를 「세계로 뻗어가는 LG 019 PCS」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지난 해 7월 창립총회를 갖은 이래 1년 3개월동안 5개의 교환국사와 최적의 망설계를 통한 기지국 설치 등 개인휴대통신(PCS) 상용서비스 개시를 위해 현장에서 뛰어온 정장호 사장은 『지난 8월부터 상용시험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그동안 발생한 문제점들을 모두 보완했기 때문에 LG 019 PCS의 우수한 통화품질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힘주어 말한다.
-예약가입자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아는데 PCS 단말기 공급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연말까지 약 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예정으로 현재 LG정보통신으로 부터 이 정도는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어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단말기 수급난이 완전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앞으로 예약가입자들은 가입순서에 따라 가입점에서 단계적으로 원하는 단말기를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LG텔레콤이 실시하고 있는 오픈 마케팅 정책은 국내 통신시장 초유의 혁신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는 어떠한지요.
△시장 경제원리와 공개원칙에 따라 누구나 가입점 사업을 할 수 있고 고객들이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오픈 마케팅」은 통신운영사업자가 유통시장을 독점하거나 통제해서는 안된다는 대원칙을 밝힌 것입니다.
-앞으로 시장상황을 어떻게 전망하며 LG텔레콤의 당면 목표는 무엇입니까.
△현재 5백만명인 이동전화 가입자가 2000년까지는 1천2백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장규모는 충분하다고 전망합니다. LG텔레콤은 나날이 좋아지는 통화품질을 바탕으로 서비스 지역확대에 당분간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의 PCS시대 개막과 세계최초 CDMA방식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CDMA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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