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프로디지 등 미국의 온라인 서비스업체들이 회사 구조를 조정하는 등 온라인 시장 전략을 정비하고 있다.
미 「블룸버그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자사 온라인 부문인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가 최근 1년동안 부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문에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MS는 NBC와의 케이블TV부문 합작사업인 MSNBC의 인원 감축을 통해서라도 MSN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향후 운용체계와 브라우저의 통합이 본격화될 경우에 대비해 인터넷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MS는 내달부터 인터넷 서비스들을 양적, 질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그동안 MSN 가입자들만 접근할 수 있었던 인터넷 프로그램들을 모든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프로디지는 회사를 인터넷 부문과 해외 부문, 솔루션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분리해 각각의 책임자를 임명했다.
인터넷 부문은 기업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주력하고, 해외 부문은 중국, 아프리카 등지에서의 영업을 보강하기로 했다.
프로디지는 특히 앞으로 인터넷의 성장에 따른 관련 기술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개편을 통해 솔루션 부문을 두어 이 부문으로 하여금 소프트웨어 개발 및 라이선싱을 담당케 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이같이 시장 전략을 정비하는 이유는 온라인 환경이 인터넷 환경으로 전환되는데다 인터넷이 복합, 대체 미디어로 떠오르게 된 시장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최근들어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컴퓨서브의 일반 가입자 부문을 인수하는 등 온라인 시장에서의 독주 채비를 차림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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