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해 컴퓨터에서 많은 양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병렬처리 컴퓨터의 핵심기술인 고성능 상호연결망 구축 기술이 국내 처음 개발됐다.
2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양승택)은 고속병렬컴퓨터(주전산기Ⅳ)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병렬처리컴퓨터에서 계산과 입출력,통신기능을 수행하고 노드간 고속데이터 전송통로를 제공하는 데이터 고속도로인 고성능 상호연결망(XcentNet)구축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우통신,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고성능상호연결망 구축기술은 주전산기Ⅳ를 위해 개발됐으나 PC와 서버에서 널리쓰이는 PCI인터페이스를 제공해 클러스터 연결망과 서버의 연결망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주전산기병렬처리 컴퓨터의 특성과 성능을 가늠하는 핵심기술로서 전송지연시간이 짧고 68.26Gbytes/s의 높은 전송대역폭을 지녀 기존제품에 비해 데이터 전송이 빠르며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ETRI는 또한 고성능 상호연결망 구축에 자체개발된 고성능 라우팅ASIC칩을 이용해 상호연결망의 중재기능과 경로제어에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병렬처리컴퓨터업체들이 독자적인 상호연결망 구축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독자기술이 우리연구진에 의해 개발됨에 따라 관련업계의 제품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ETRI는 개발된 연결망에 초고속 입출력 전송기술 및 멀티미디어 전용 유틸리티 기능을 접목시켜 멀티미디어 서비스 응용에 적합한 고성능 스위치 소자를 개발할 계획이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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