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엔터테인먼트, 32비트 비디오 게임기 새턴 도입 판매

영상기기전문업체인 카마엔터테인먼트(대표 박현규)가 밀수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비디오게임기시장의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 회사는 이달들어 일본 소니사의 32비트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의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판매가격을 인하하는 한편 일본 세가엔터프라이즈사의 게임기 「새턴」을 신규로 투입하고 다양한 관련 타이틀 등을 도입, 한글화해 내놓을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달들어 카마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신모델(모델명 5501)을 도입, 공급하면서 공급가격을 기존모델(1001)보다 2만원정도 인하했다. 이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의 신모델판매가격도 용산상가를 중심으로 기존모델(28∼29만원대)보다 2만원 가량이 떨어진 26만∼27만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세가엔터프라이즈사와 정식으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3일 블랙색상의 「새턴」을 도입, 백화점과 시중 게임소매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공급된 새턴은 세가엔터프라이즈사가 우리나라 전력사정에 적합한 2백20V로 생산한 것으로 일본 및 미국시장용 새턴과 호환성을 갖고 있는데 권장소비자가는 34만9천원이다.

이와 함께 카마엔터테인먼트는 밀수입되고 있는 게임소프트웨어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현재 일본에서 컨버전중인 새턴용 소프트웨어 「월드시리즈 베이스볼 98」을 일본시장 출시에 앞서 오는 10월초에 선보이는 한편 새턴구입자들에게 「버추어캅 II」 「데이토나 USA」 등 출시기일이 오래된 구게임을 1만5천원대의 저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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