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가 케이블TV 시스템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 장비 시장에 진출한다.
미 「블룸버그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시스코는 오는 12월 케이블 모뎀을 출시키로 하는 등 케이블TV 시스템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접속 장비를 개발, 공급키로 했다.
이들 장비는 텔레커뮤니케이션스, 타임워너 등 미국의 케이블TV업체들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케이블 네트워크 시스템(MCNS)이 제안한 이른바 「DOCSIS」 표준을 채택하고 있다. 시스코는 서비스 업체용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을 겨냥한 케이블 모뎀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스코는 한국 삼성전자를 비롯, 프랑스 톰슨 컨수머 일렉트로닉스, 미국 헤이스 마이크로컴퓨터 프로덕츠 등과 계약을 맺고 이들에게 케이블 모뎀 라이선스를 제공키로 했다.
업계에서는 케이블 모뎀이 기존 모뎀보다 1백배 이상 빠르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광대역 정보 전송이 늘면서 케이블 시스템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 장비의 공급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케이블 모뎀의 임대보다는 구입을 희망하고 있는 점도 케이블TV 업체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앞으로 케이블 모뎀의 수요는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된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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