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DB의 품질지수는 1백점 만점에 평균 78.83으로 DB의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료의 충실한 갱신여부를 평가하는 「현행성」은 5점 만점에 3.34에 불과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최근 한국통신이 94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구축한 1백20개 공공DB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DB 평가분석보고서」 결과 나타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백20개 공공DB를 품질등급에 따라 분류한 결과 A등급(90점 이상)이 13개(11%), B등급(80∼90점)이 47개(39%)인 반면 C와 D등급에 해당하는 DB도 각각 40개(33%)와 20개(1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D등급에 해당하는 DB의 품질지수가 너무 낮아 전체 공공DB의 평균을 보통 이하로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등급에 속하는 20개의 DB를 제외한 나머지 1백개 공공DB의 품질지수는 81.84인 것으로 평가됐다.
공공DB의 품질을 정확성, 완전성, 현행성, 이용 용이성, 업체서비스 등 5개의 항목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0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국회도서관 DB등 주요 해외온라인 DB의 수준인 4.40와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정확성과 검색성은 각각 4.68과 4.07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이용용이성은 4.33으로 해외DB 5개 DB의 평균점수인 4.27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DB의 신속한 갱신여부를 평가하는 현행성은 3.34로 해외DB의 4.25에 훨씬 못미쳤으며 업체서비스도 3.60에(해외DB는 4.13) 그쳐 전화를 통한 상담이나 온라인 도움 등 DB관리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공공DB 개발업체들이 구축을 완료하고 나서 비용회수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관리나 유지보수를 게을리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품질이 우수한 A등급으로 평가된 DB는 해외과학기술문헌, 국내외 전시회/국제회의정보, 소프트웨어 예가 등 비교적 정보량이 많지 않고 정보갱신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은 DB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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