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동통신(대표 이봉훈)이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회선재판매, 시외 및 국제전화 등 신규통신사업에 2005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자한다.
서울이동통신은 22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서울비전 21 선포식」을 갖고 오는 2005년 매출 1조8천억원대의 종합정보통신회사로 성장한다는 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수도권 무선호출사업자로 92년에 출범, 지난해 1천8백39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가 2005년까지 1조2천억원을 신규사업에 쏟아부어 지금보다 10배의 매출을 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서울이동통신은 이같은 목표를 이동통신사업, 고정통신사업, 정보사업, 고객접점사업 등 4대 신규사업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우선 주력분야인 이동통신사업은 현재의 무선호출과 시티폰에서 궁극적으로는 IMT2000사업을 통해 꽃피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기존 셀룰러 이동전화와 개인휴대통신(PCS)의 무선재판매사업(에어타임 리세일)을 시작해 무선호출, 시티폰과 연계한 대규모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2000년부터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에 신규 참여하며 2002년부터 본격적인 IMT2000사업에 진입한다는 단계적인 전략을 마련했다.
이같은 사업확대를 통해 2005년에는 이동통신 분야에서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서울이동통신이 이동통신사업과 함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킬 분야는 고정통신사업이다.
서울이동통신은 음성회선재판매와 공전공접속의 허용등 급격히 변하고 있는 국내 통신사업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제전화, 시외전화 등 장거리 고정통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국제전화의 경우 외국의 국제전화사업자와 합작해 한미, 한일 등 사용량이 많은 구간을 대상으로 2000년부터 사업을 시작하며 시외전화의 경우 회선재판매와 공전공접속을 이용해 99년부터 저렴한 시외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이동통신은 고정통신사업에서 2005년 4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서울이동통신은 이 밖에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멀티미디어 정보통신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내년 이후 기존 인터넷서비스업체(ISP)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사업에 참여키로 하는 등 개방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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