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가전특집] 신방에는 이런 제품을

과거 일괄적으로 구입하던 패턴과 달리 인터넷 등 PC통신을 이용, 각종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취향에 따라 낱개로 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들어 창고형 할인점, 양판점 등 신업태들이 대거 등장, 판매장소와 시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있어 알뜰 예비 신랑, 신부들은 한두달간의 여유를 두고 백화점의 기획제품을 하나씩 구입하거나 양판점에서 낱개로 비교, 계획구매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3사를 비롯해 오디오 전문업체, 중소 소형가전 전문업체들은 전속 대리점을 통한 패키지 제품 판매방식과 병행해 창고형 할인점, 백화점, 전자상가에서 낱개로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전략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혼수가전 필수품의 구입요령과 올해 신상품을 중심으로 추천제품을 소개한다.

<편집자>

<컬러 TV>

혼수 필수품중 대표적인 컬러TV는 과거 20∼25인치가 대중을 이뤘으나 최근 대형화 추세에 따라 29인치형 제품으로 옮겨가고 있다.

가전3사와 아남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이에 맞춰 29인치형 제품의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각사 모두 최저 50만원대에서 1백30만원대까지 가장 폭넓게 취급하는 제품이 29인치형이다.

컬러TV를 구입하면서 가정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살림집의 구조와 크기에 따라 제품크기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대형제품을 선택할 경우 애물단지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나 영화를 좋아하는 고객은 4대3 비율의 일반TV를 구입하기보다 처음부터 광폭(16대9)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

<추천제품>

삼성전자는 컬러TV와 VCR를 하나의 제품으로 묶어 애당초 신혼수요를 겨냥해 개발한 26인치형 비디오비전(모델명 SMV-267V)을 최근 선보였다.

기존 명품 플러스원 브라운관을 채용하고 4헤드, 위성방송 잠금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이 제품은 일선 대리점에서 95만원 정도에 판매, 컬러TV 한대의 가격으로 VCR까지 구매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LG전자는 개성있는 신혼부부들에게 28인치형과 32인치형의 광폭TV를 권하고 있다. 기존에 2백만원 이상 호가하던 제품을 1백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어 장래를 내다보고 광폭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우전자가 신세대들을 겨냥해 내놓은 PC통신이 가능한 인터넷TV도 고려해볼 만하다.

<세탁기>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세탁기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

가전업체들은 세탁기 장을 선점하는 업체가 혼수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는 판단아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 가전3사는 일제히 출하가 수준에 판매하는가 하면 창고형 할인점이나 백화점, 전자상가에서 기획제품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저가형 모델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들 저가형 모델은 사용빈도가 적은 기능을 대거 삭제하고 고급소재 대신 일반소재를 이용, 원가를 낮춤으로써 기존 제품보다 10만∼20만원 정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다른 제품과는 달리 대형화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는 세탁기는 10㎏급 제품이면 신혼부부가 사용하기 충분하다.

<추천제품>

L전자의 통돌이세탁기는 기본 설계에서 경쟁사와 차별화하면서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5.5㎏에서 12㎏까지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있는 LG전자의 98년형 통돌이세탁기는 세탁력, 헴굼력, 편의성 등의 기능면에서 타사제품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대우전자도 부가기능을 대폭 개선한 신제품을 내놓고 예비 신혼부부의 시선을 끌고 있다. 가전3사 모두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냉장고>

혼수용품 구입시 가장 신경을 써서 구입하는 제품이 냉장고로 조사되고 있다.

컬러TV와 함께 무조건 큰 것으로 선택할 경우 낭패를 보는 제품이 냉장고이기 때문이다. 아파트나 연립주택의 구조가 작으면 냉장고 설치자리도 좁게 마련이다. 또한 대체적으로 제품의 크기에 따라 가격도 올라간다.

가전업체들은 비슷한 기능의 제품을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과 함께 패키지로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추천제품>

대우전자 신선은행냉장고는 세계 최초로 에어커튼 기능을 장착해 냉장고 안팎의 기온차를 최대한 차단, 냉기손실 및 전력소모를 최소화했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순간 집중냉각기능을 비롯해 쾌속포켓기능과 급속탈취시스템 등을 탑재하고 있는 가운데 형상기억막 야채실 및 에틸렌 제거 과일실, 다용도 보관실 등을 갖추고 있다.

<오디오>

가전3사와 오디오 전문업체들은 가을철 혼수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3,4년 전부터 오디오시장에서 미니미니컴포넌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가격도 기능과 성능에 따라 달라진다. 20만원대부터 2백만원대까지 폭넓게 포진해 있으며 50만∼80만원대 제품이면 사용하기 무난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한다.

<추천제품>

인켈이 원룸 등 소형아파트 고객층을 위해 내놓은 핌코 P-858제품은 미니컴포넌트이면서 음질은 하이파이 수준을 능가하는 고음질을 자랑한다. 골드 컬러의 알루미늄 패널을 채용하는 등 신세대 감각을 살린 고품격 디자인으로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했다.

소비자권장가격이 1백만원인 이 제품은 이달 한달동안 할인가격 75만5천원에 6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하고 있다.

아남전자가 최근 신혼고객을 위해 출시한 D-77클래식은 설치공간을 최소화는 동시에 고성능의 음질을 자랑한다. 혼수세일기간인 오는 22일까지 소비자권장가격에서 13% 할인한 1백29만8천원에 내놓고 15개월 무이자로 할부판매한다.

이밖에 가전3사도 신혼수요를 겨냥한 미니미니컴포넌트 제품을 가격대별로 다양화하고 있다.



VCR는 저가형 외산이 대거 수입되고 국내업체들이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면서 40만∼50만원대 제품이 20만원대로 낮아졌다.

2헤드와 4헤드 제품의 가격은 20만원 정도면 재생, 녹화 일반기능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화질과 음질은 점차 좋아지면서 가격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어 처음부터 고가의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을 듯.

가전3사와 아남전자 제품이 대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필립스 등 외산 제품도 다수 출시되고 있다.

<소형가전>

밥솥, 전화기, 청소기, 카메라 등 소형 가전제품은 신혼살림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일부제품은 친구들과의 사전약속으로 집들이때 많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대부분 신혼출발과 함께 없어서는 안될 제품들이다.

특히 과거에는 외산제품이 소형 가전제품 시장을 압도했으나 90년대 들어 가전업체들이 품질 개선과 함께 완벽한 AS로 이제는 국산의 품질이 앞서고 있다.

밥솥과 밥통의 경우 한때 일산 코끼리제품이 유명했으나 최근 가전3사가 IH압력밥솥을 개발, 국산품으로 지은 밥맛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IH압력밥솥이 쏟아져 나오면서 다양한 모델 출시와 함께 가격도 낮아져 20만∼3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전3사와 풍년전기에서 모두 3∼5개씩의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전화기는 2만∼3만원대의 일반 전화기에서부터 30만원대의 유, 무선 복합전화기까지 폭넓게 포진해 있다.

전화기는 집들이의 대표적인 선물제품. 처음에는 저가형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듯. 맞벌이 부부라면 자동응답기능 등 필요한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선별해 선택한다.

가전3사와 다수의 전문업체들이 다양한 모델 출시

청소기는 가전3사에서 비슷한 성능의 진공청소기를 내놓고 있다.

집안규모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15평 이하의 살림집에서는 2만∼3만원대 소형 진공청소기도 무난할 듯.

스틸형 청소기는 대부분 20만원 내외면 구입할 수 있으며, 요즘은 흡입력보다 소음이 얼마나 적은가에 따라 제품의 성능이 결정된다.

가전3사 제품이 대부분의 시장 차지.

카메라는 가장 먼저 사용해야 될 신혼여행 필수제품으로 신규 구입할 경우 자동, 수동제품을 우선 선택해야 한다. 이들 자동, 수동제품의 가격은 별 차이가 없으나 사용상 편의성을 고려, 자동제품이 좋을 듯.

과거와 달리 일선 가전3사 대리점에서도 가격대별로 다양한 제품을 진열해놓고 있으며 전문점을 이용할 경우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게 장점이다.

자동카메라의 경우 20만∼30만원대 제품이면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용하는 데 무난할 듯.

삼성항공, 아남인스트루먼트, 동원정밀 등 3개사가 외국업체와 기술협력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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